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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전적 수필집 펴낸 코미디작가 홍정표씨
"인생살이의 쓴 맛, 단 맛을 다 보고나니 모든 일에 회한섞인 웃음만 나옵디다." 코미디 작가로 20년을 지내온 홍정표 (48) 씨가 지나온 삶과 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담아 자전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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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츠하이머 病
노(老)시인의 새벽은 세계의 명산(名山)을 줄줄 외면서부터 시작된다.『처음에는 에베레스트山부터 키 높이대로 2백5개를 외다가 이젠 1천6백25개로 늘었단 말씀이야.새벽에 일어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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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'침향'
11~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만~5만원 문의 1544-1555 “달구신 달구신, 우리 강수 밤똥 안 누게 해주이소.” 무릎을 베고 누운 아들 강수(박인환)의 머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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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황순원문학상] 박민규 “그것 참, 아무튼 감사합니다…석고 데생 같은 작품인데…”
박민규씨가 쓴 색안경은 프레임이 나무로 된 골동품이다. 그는 “남들이 알아보는 사람이 되는 게 두려워 대중을 만날 때만 쓴다”고 말했다. [김성룡 기자] 올해 황순원문학상이 돌아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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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사람]98효자효부대상 수상자 안병훈씨
"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봉양하는 일이 자식된 도리이지 어디 상받을 일인가유. " 충북청원군우록리 안병훈 (安柄勳.66.농업) 씨는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로부터 '98효자효부 대상'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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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들] 이용진 광주시 동구청 행정개혁기획단 직원
이용진(李容鎭)광주시 동구청 행정개혁기획단 직원은 최근 한국효도회가 선정한 '효행상' 을 수상했다. 李씨는 10여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(77)를 정성스럽게 봉양한 공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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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老母 강변에 버려 40대 아들에 구속영장
경북 경산경찰서는 9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강변 천막 속에 혼자 살게 한 혐의(존속 유기)로 洪순칠(46.대구시동구신암동)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. 경찰에 따르면 洪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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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권택 감독이 기억하는 이청준 “내가 잃어버린 고향, 그의 작품에서 만나”
작가 이청준의 문학은 8편의 영화로 만들어졌다. 그중 세 편을 함께 만든 임권택 감독과의 인연은 각별하다. ‘서편제’(1993년)와 ‘천년학’(2007년)은 남도사람을 주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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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세기를 미워한 어머니와의 화해, 기막힌 가족사를 밝힙니다
지난해 10월 경기도 이천의 요양원인 세종 너싱홈에서 어머니와 함께 한 김기협 박사. “나는 오랫동안 어머니를 진심으로 미워했다.” 아무도 모르게, 혼잣말로도 하기 어려운 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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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차 이산상봉 평양] '휠체어 상봉' 모자눈물
남북을 막론하고 이산가족들은 "다시는 헤어지지 말자" 며 서로의 얼굴을 매만진 뒤에야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지난 세월을 풀어나갔다. ○…납북자 성경희씨에 이은 국군포로 출신들의 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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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치매로 북 아들 방문도 모르십니다"
"어머니,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. 50년을 기다려온 작은형이 돌아온다고요." 8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718 이종덕(李種德.63)씨 집. 지난달 북한에 살아있음이 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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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증세 90代 할아버지 중풍 아내 살해뒤 자살기도
치매증세를 보이던 90대 할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부담이 된다며중풍을 앓고 있는 80대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했다. 16일 오후5시40분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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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2년 '夜學 인생' 꺼져간다
"내 인생의 등불이신 선생님이 이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시면 안 되는데…." 1970~80년대 주경야독으로 사회에 진출한 대구의 한 야학 졸업생들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은사에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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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어머니 모시는'68세 청년'
▶ 101세 노모와 96세 장모를 모시는 효심으로 훈장을 받는 안영준씨. N-POOL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"저보다 (효도를) 잘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…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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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오 문희’ 이희준 “치매 노모 모시는 인생, 그게 영웅 아닐까”
코로나19 속에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'오! 문희'(감독 정세교)는 딸 보미(이진주)의 뺑소니 사고 범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황두원(이희준)과 유일한 목격자이면서 치매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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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남중 논설위원이 간다] 치매약 안쓴 환자, 8년만에 90%는 중증···투약하면?
━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‘치매안심마을’ 찾아가는 치매예방프로그램 ‘기억여행’에 참여한 할머니들이 열쇠고리에 색칠을 하고 있다. 강정현 기자 한국은 고령사회다. 6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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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산 아파트서 70대 노모‧40대 딸 숨진채 발견
지난 31일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. [중앙포토]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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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 쥔 건 월 25만원뿐…복지 사각지대 모녀 또 극단 선택
복지 사각지대 이미지. [연합뉴스] 지난해 송파 세 모녀 4주기 추모제. [연합뉴스] 치매를 앓던 80대 노모와 50대 딸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.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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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구멍 뚫린 성년후견 下] "사회약자 보호하는 신탁 기능 활성화되어야"
국내 1호 성년후견지원신탁을 맡은 배정식(사진) KEB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은 "사회약자를 보호하는 신탁이 많아졌으면 좋겠다"고 1일 밝혔다. 하나은행이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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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노모 모시던 50대 분신 추정 사망
정읍경찰서 전경. [연합뉴스]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셔왔던 5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. 29일 오후 9시 56분께 전북 정읍시 감곡면의 한 마을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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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8세 닭띠 할머니 “아들과 걷는 게 보약”
1일 오봉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문대전 할머니(오른쪽)와 아들 정원복씨. [사진 정원복]“엄마, 안 힘드나?”“응.”“끝까지 올라갈 수 있재?”“응. 응.”2017년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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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부모의 효, 자식의 효
양영유논설위원 ‘긴 병에 효자 없다’는 말이 있다. 간병의 고충과 부담이 커 견디기 힘들다는 뜻일 게다. 얼마 전에는 반신불수 아버지를 모시던 아들이 끝내 천륜을 역행하고 말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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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김일성 선물로 오빠 셋 북송…부모 원망" 그녀의 다큐 26년
상암동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난 재일조선인 양영희 감독.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다큐 ‘수프와 이데올로기’에선 여든 너머 제주 4‧3 경험을 처음 고백한 어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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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걸린 100세 할머니도 잊지 않았다 '치과의 기억'
━ [더,오래] 유원희의 힘 빼세요(17) 고교 선배의 부탁으로 치매가 있는 노모를 찾아뵙고 틀니 보강 치료를 하기로 했다. [사진 pxhere] “유박사, 어머니께